2020-05-19 : 불교 - 돈파 (呑破, Donfua) 그림 : 일반


키시로 유키토 작가의 총몽 시리즈는 내가

가장 존경하는 일본 만화 중 하나다.

총몽 라스트 오더에 등장하는 로봇 무도가 '돈파(呑破, Donfua)'는

진정한 강함을 얻기 위해 수행을 정진하다 극도의 깨달음을

얻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. 압도적인 강자들이

날뛰는 우주제일무도회 현장에서 말 그대로

부처님 손바닥이 이런 것이구나란 것을 보여준

돈파의 묘사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.

키시로 유키토 작가님의 작품 세계는 잔인하지만,

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이

가득하는 점이 부처님이 깨닫고 살려고 한

세계와 닮았는 생각이 든다.

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열역학 법칙은 거부할 수 없지만

무언가를 사랑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

삶이란 가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.

덧글

댓글 입력 영역